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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어트

육류 하루 90g 이상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이유

by smart4you 2018. 4. 19.


대장암은 서구 산업 국가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가운데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2016년에는 암 사망률 통계가 나온 1983년 이후 처음으로 대장암 사망률이 위암 사망률을 추월했다. 영국의 가디언이 소개한 대장암 대비책 5가지가 우리에게도 의미 있는 까닭이다.


◆징후 = 장이 이상 신호를 보내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대장암 사망률이 지난 20년간 30% 감소한 것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덕분이었다. 혈변이나 복통, 식후 팽만감, 체중 감소 같은 경고 사인이 나타나지 않는지 잘 살펴라. 환갑을 넘었다면 더욱 예민해질 필요가 있다. 대장암 환자의 99%가 40세 이상, 85%가 60세 이상이다.


◆가족력 = 대장암 환자의 5~6%는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으며, 가족 중에 환자가 있을 확률이 높다. 부모, 형제, 자매 같은 가까운 친지 중 한 명이 대장암이라면 본인 역시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평균보다 두 배에서 세 배가량 높다. 발병한 친지가 45세 미만이라면 위험은 더 커지고, 친지 중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두 명이라면 위험은 네 배까지 높아진다.


◆체중 = 비만은 대장암 발병과 사망률을 1.5배 높인다. 남성의 경우에는 체중과 위험의 관련성이 여성보다 더 높게 나타난다. 몸무게가 과하다면 적극적으로 운동하라. 관련 연구에 따르면, 물리적 활동이 비만에서 오는 위험을 상쇄한다. 섬유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육식 = 훈제 등 가공 단계를 거친 고기는 니트로사민이라 불리는 화학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대장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가공육을 먹지 않는 1000명 중에서 56명이 대장암에 걸린다면, 가공육을 먹는 사람은 66명까지 걸릴 수 있다.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같은 붉은 고기는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하지만, 하루에 90g 이상 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명심하라.


◆검진 = 가족력,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같은 위험 인자가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에 대해 나이에 상관없이 바로 의사와 상담하라.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만 45세부터 대장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한국 국립암센터는 45~80세 무증상 성인의 경우, 1년 또는 2년 간격으로 분변 잠혈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암 검진에서는 매년 분변 잠혈 반응 검사를 실시, 이상 소견이 나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하고 있다.